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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차 세계한인법률가회 총회 축사

24차 세계한인법률가회 개회식 축사(9.30.).hwp 제24차 세계한인법률가회 축사_번역(9.30.)-최종.docx

존경하는 세계한인법률가회 최병선, 양지혜(Lisa J. Yang) 회장님과 회원 여러분을 비롯한 귀빈 여러분!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에서, 제24차 세계한인법률가회 총회 및 학술대회를 여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특히 한국어 명칭을 ‘세계한인변호사회’에서 ‘세계한인법률가회’로 변경한 다음 처음 개최되는 뜻 깊은 행사에 멀리서나마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세계한인법률가회는 1988년 창설된 이래 한인 법률가들의 상호교류와 협력의 구심점이 되었고, 세계 속의 한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자부심을 드높여 왔습니다.
또한 국내외에서 여러 공익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의 한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인권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세계한인법률가회의 발전과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들을 이룩한, 전·현직 회장님들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노력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한인 법률가 여러분!
지난 20세기 후반 이후 인류는 경제적으로 통합되고 정보와 문화를 공유하며 보편적 인류애로 결합된 열린 세계를 지향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극단주의의 발흥에 따른 무분별한 테러와 일련의 경제위기에 기인한 자국 우선주의와 같이, 분열되고 고립을 추구하는 반역사적 흐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일수록 모든 사람의 보편적 인권을 보장하고, 인류 공동선에 대한 이상을 실현하려는 자세를 견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와 경제는 물론 문화적으로도 세계에서 손꼽히는 위상을 갖춘 대한민국과 한인 법률가들에게는, 이제 국제사회의 규범을 정립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등 국력에 상응하는 역할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 터를 다지고 있는 한인 법률가들이 대한민국의 발전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계속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대한민국과 헌법재판소도 아낌없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보호하고 헌법의 이념과 가치를 지켜 왔으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재외국민과 재외동포의 권익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헌법재판소는 보편적인 인권보장 체제이자 투명한 국제적 권리구제 절차로서 아시아 인권재판소를 창설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교류와 협력에 종사하는 한인 법률가 여러분의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한인 법률가 여러분!
이번 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각자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나누다 보면, 대한민국과 여러분이 함께 성장하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총회의 개최를 축하드리며, 세계한인법률가회의 발전과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9월
                                                               헌법재판소장 박 한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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